피부와 달리 골반통은 하복부 내장 부위의 신경분포가 빈약해서 통증의 부위가 특정부위에 국한되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따라서 통증부위가 바로 병이 있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진단에 주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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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시작 부위의 병적인 변화 – 통증의 처음 시작된 부분에는 자궁내막증, 난소 낭종, 염증 또는 유착 등에 의한 조직의 손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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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통증 – 내장의 신경과 피부의 신경을 함께 담당하고 있는 척수신경 때문에 체내의 장기에 병적인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아픈 장기와 상관없는 피부 표면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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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통점 – 골반통에 의해 근육에 압통점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간혹 이 압통점에 의한 통증이 골반통보다 더 심할 수 있으므로, 골반통 치료시 통증의 원인 부위의 치료뿐만 아니라 압통점도 함께 치료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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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역할 – 뇌는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만약 우울증이 있다면 통증의 강도가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만성 골반통의 치료에는 수술 또는 약물 치료와 함께 상담치료도 포함되어야 한다.
만성골반통의 근본원인은 아직까지도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육체적 정신•심리적 문제로 야기된 스트레스(과로나 가족간의 문제, 특히 배우자나 자녀의 사망, 중병이나 또는 자신의 질병이나 가족간의 갈등 및 경제적인 문제 등과 친척이나 친구의 사망 또는 질병 등)로 인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트레스는 내분비계의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 면역계의 이상을 초래하고, 정신•신체적인 여러 증상(우울, 불안, 분노, 불면 등)을 야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