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흔한 어린이 피부 질환으로 벌레에 물렸을 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것과 같은 팽진이 특징입니다. 곤충에 물리거나 음식물, 알레르기,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증상으로는 지렁이가 기어가는 것과 같이 피부가 부어 오르거나 부풀고 심하게 가려워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부위에서 시작하여 점차 퍼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로는 원인을 제거하거나 피하고 가려움을 없애기 위해 항히스타민제 또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 혹은 주사합니다. 차가운 물로 닦아주면 약간의 가려움이나 발진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간혹 아나필락시스라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하여 혈관 부종이 일어나 갑자기 아이가 삼키지 못하거나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저하, 실신을 보이는 경우 바로 응급치료가 필요하며, 적절히 치료 하지 못하는 경우 아이가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진료를 받고 귀가한 이후 간혹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벼운 경우 병변을 시원하게 해주시고, 처방된 약을 복용하면 됩니다. 청색증, 호흡곤란, 전신 발적, 보챔등의 이상증상 시에는 응급증상이므로 언제든 다시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