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은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내다가 건강검진이나 임신 초기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은 특별한 문제가 없이 임신이 잘 진행되며, 자연 분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근종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서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임신초기 자연유산
• 조산
• 태반조기박리
• 태아 둔위와 같은 태아의 위치 이상
• 제왕절개 분만
• 산후 출혈

주로 임신 4~6개월 경에 자궁근종이 2차 변성을 일으키면서 근종 부위를 만졌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며칠 이내에 좋아집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자궁 수축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진통제, 조기진통 억제제, 수액 등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이 있더라도 대부분은 자연 분만을 시도 할 수 있으나 태아가 자연 분만을 할 수 없는 자세이거나, 크기가 큰 자궁근종이 태아머리보다 아래쪽에 위치하여 자궁 입구를 막고 있는 경우에는 제왕절개 분만을 합니다. 제왕절개 분만 시에 자궁근종을 제거 하면 출혈이 많을 수 있으므로 자궁근종을 제거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