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임신중독증이란 고혈압, 당뇨 부종을 대표적인 증상으로 하며 임신 20주 이후에 발생하는 고혈압성 증후군을 말하는데 임신부의 7-12%에서 발생하는 모성사망의 중요한 원인이기도 하며 태아나 신생아의 사망, 이환에도 큰 비율을 차지하는 질환입니다.
임신중독증이란 산모의 혈압이 올라가고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특히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거나 임신 후 갑작스럽게 고혈압(140/90mmHg)이 생긴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산모는 물론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임신 중독증은 중증으로 진행 시 산모에게 폐부종, 뇌출혈, 간과 신장 부전, 혈액 응고 이상, 사망까지도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공급 장애가 생겨 태아의 성장부전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임신중독증 환자의 78% 정도가 3-40대 산모이기 때문에 혹시 고령산모라면 각별히 임신중독증을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중독증은 보통 고혈압과 심한 두통 증상으로 나타나는데요. 그러나 뚜렷한 통증 없이 체중 증가 양상, 혈압 상승과 함께 단백뇨 소견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임신중독증의 고위험군이라면 증상 발생 전이라도 sFlt/PlGF ratio 혈액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모의 혈액을 통한 sFlt/PlGF ratio 측정법은 임신중독증을 예측하고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고혈압, 단백뇨가 나타나기 전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중독증 위험군을 가려낼 수 있는 검사로 정확도가 매우 높아서, 고혈압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향후 4주간 임신중독증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임신 전에 고혈압 증상이 없더라도 임신 후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누구나 임신중독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기검사에서 증상이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혹시 아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봐야 합니다.
- 지속되는 심한 두통
- 1주일에 1kg 이상의 급격한 체중증가
-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상복부)의 극심한 통증
- 얼굴·손·발에 생긴 부종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되고 나면 치료법은 분만이 유일합니다. 출산을 해야 호전될 수 있으므로 진단 후에는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