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성 융모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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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유산, 자궁 외 임신 혹은 정상 임신 등 임신과 관련해서 태반의 일부인 영양배엽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질환입니다. 자궁에 태아 대신 얇고 투명한 젤리 혹은 포도송이 같은 혹들이 들어차 있어서 ‘포상기태’라고 불려왔습니다.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일부는 치료 후 영양배엽 세포가 악성으로 변해 융모상피암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나이가 너무 적거나 많은 경우(16세 이하, 40세 이상), 남편의 연령이 많은 경우, 이전에 융모성 질환이 있었던 경우, 카로테인이나 비타민 A가 결핍된 경우 등에서 위험이 높으며 서양보다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발생률이 약 5배 높습니다. 산모 1000명 당 약 2-3명 정도에서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