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자궁경부 이형증 클리닉

가임기 여성, 임산부 자궁경부 손상 최소화하여 치료

모든 여성의 90%는 일생에 한번 이상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됩니다. 감염된 여성의 일부에서는 HPV가 없어지지 않고 만성적인 감염을 일으킵니다. 만성 감염이 되면 자궁경부 세포의 변성을 유발하여 이형성증을 유발합니다.

자연적으로 퇴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병변이 지속되면 결국엔 침윤암으로 진행합니다. HPV/자궁경부 이형증 클리닉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조기에 진단하여 초기 증상을 잡아내 치료합니다.

정기적인 검진이 자궁경부 질환 예방
자궁경부 이형성증이란,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자궁경부 세포 및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형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은 진행상태에 따라서 정상부터 1단계, 2단계, 3단계로 구분되는데 3단계에서 더 진행되면 기저막까지 침투하는 자궁경부암(침윤성암)이 될 수 있습니다.

세포진 검사자궁경부나 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를 관찰하여 비정상 세포의 유무를 관찰하는 검사

질 확대경 검사질 확대경을 통해 자궁경부의 비정상 부위를 확대·관찰하는 검사

자궁경부 이형성증 1단계일 때는 자연 퇴화하기도 하므로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자궁경부 이형성증 2단계와 3단계에서는 수술적 처치가 필요합니다.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세포진 검사가 시행됩니다.
질경을 이용해서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 이상세포나 인유두종바이러스를 찾아내는 검사로, 이를 통해 자궁경부 이형성증과 자궁경부암의 발병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세포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2차적으로 질확대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궁경부를 10-20배 확대하여 관찰하고 가장 의심스런 부위에서 2-3 mm 정도 조직을 떼어내는 것(펀치 생검)으로, 이 조직을 통해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단계를 확인하게 됩니다.
가임기 여성은 자궁경부의 손상 최소화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자궁경부 원추절제술 자궁경부의 일부를 절개하는 방법으로 조직을 원뿔 모양으로 제거하는 수술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표준 치료법에는 원추절제술, 레이저소작술, (저온)응고법 등이 있습니다. ‘원추절제술’은 이상 병변의 부위를 잘라내는 시술이고 ‘레이저 소작술’은 해당 부위에 레이저를 쬐어 병변을 태우는 치료법입니다.
‘저온응고법’은 급속냉동장비를 사용하여 해당 부위를 영하 50도 이하로 응고시켜서 이상세포를 사멸시키는 것입니다.
임산부의 자궁경부 관리
우리나라 여성은 출산 연령이 증가하면서, 임신 중에 HPV 감염이나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생리해부학적으로 자궁경부에 다양한 변화가 생기는데 HPV/자궁경부 이형증 클리닉에서는 질확대경(colposcopy), 액상세포도말검사(Liquid-based cytology), HPV 유전자칩(DNA chip) 검사, HPV 역가(titer) 검사 등의 다양한 검사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임신 중에 HPV에 감염되었거나 자궁경부 이형성증이 있더라도 출산 후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신 전에 원추절제술을 받은 여성에서는 향후 임신 시 자궁경부 무력증의 위험이 높아지고 조산율이 약 2배로 증가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분당차병원에서는 산과와 연계하여 안전한 출산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외래에서 간단하게 처치 후 당일 퇴원 치료
자궁경부의 일부 절제술이 필요할 시, 외래진료실에서 간단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에 중앙 수술실에서 시행하던 처치/수술을 간소화하여 외래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환자가 당일로 처치/수술을 받고 바로 퇴원해 집에서 편안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